• 아시아투데이 로고
남경필 “문재인은 패권”…유승민 “안희정의 손가락질 동의 못해”

남경필 “문재인은 패권”…유승민 “안희정의 손가락질 동의 못해”

기사승인 2017. 03. 25. 10:5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바른정당, 대선 후보 경선 마지막 TV 토론회
남경필 "문재인 뒤에 핵심 실세 있는 것 같아"
유승민 "5000만 국민 중에 굳이 왜 그런 후보 내느냐"
토론회 참석한 유승민-남경필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왼쪽)과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2017대선 바른정당 후보자 경선토론’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지사는 25일 KBS주관 대선 경선토론회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른정당을 ‘적폐 청산’의 대상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남 지사는 “‘과거정치’의 대표적인 모습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였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것을 불투명하게 운영하는 것인데 그런 모습이 문 전 대표에게서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문 전 대표의) 뒤에 누가 핵심 실세가 있는 것 같다”며 “사드(THAAD) 문제도 오락가락한다. 최순실같은 사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바른정당을 적폐세력이라고 하고, 힘을 합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하면서 권력을 자기들끼리 움켜쥐려고 한다”며 “그래서 문 전 대표와 (그를) 지지하는 세력들, 그리고 핵심 실세라고 하는 분들이 패권 세력이다. 그분들과는 함께 손을 잡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도 “문 전 대표는 누군가에 의해서 조종 당하는 아바타같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말했다. 유 의원은 “친노(친노무현), 친문(친문재인) 세력이 존재하고 그 사람들의 조종을 받는 대통령이 된다고 하면 최순실과 비슷한 것”이라며 “과장된 게 아니라 민주당 안의 권력구조를 보면 친문과 비문이 과거 새누리당의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전 대표가 그런 구조를 고치지 않고 과거의 적폐에 대해서 말할 자격이 느냐”고 반문했다.

유 의원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유 의원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5000만 국민 중에 사람이 없어서 불법 대선 자금을 받고 감옥에 갔다오고, 고려대 총학생회 시절 주사파인 반미청년회, 게다가 한번도 전향하지 않은 그런 분을 내세우면서 바른정당과 보수 전체를 적폐라고 손가락질 하면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