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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잠수함 충돌설’…해군 “사실 아니다” 재확인

‘세월호 잠수함 충돌설’…해군 “사실 아니다” 재확인

기사승인 2017. 03.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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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떠오른 세월호
세월호가 26일 오전 반잠수선 갑판에 수평을 맞춰 안정적인 모습으로 얹혀 있다. 세월호는 2∼4일 정도 배수를 한 후 목포 신항을 향해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선체에 대한 인양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해군은 27일 일각에서 제기한 ‘세월호가 잠수함 충돌로 침몰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해군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세월호 선체가 인양됐는데 잠수함과 충돌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가’라는 질문에 “해군 입장은 잠수함이 당시 세월호 침몰 해역에 없었고 잠수함 충돌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에서 변함이 없다”고 했다.

2014년 4월 세월호 침몰 직후 인터넷에서는 세월호 선체가 잠수함에 부딪혀 가라앉았다는 소문이 돌았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3년 만에 인양됨에 따라 정확한 침몰 원인도 규명될 전망이다.

‘잠수함 충돌 흔적과 유사한 것이라도 보이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그것(잠수함 충돌설)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고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에서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앞서 네티즌수사대 ‘자로’는 온라인에 공개한 다큐멘터리 영상 ‘세월 X’를 통해 세월호가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등이 아니라 좌현 밑바닥이 외부 충격, 특히 군 잠수함 등과 충돌해 침몰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침몰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의 모습은 선체 대부분이 녹슬어 있었지만 원형은 유지돼 있었다.

선체 우현은 완전히 드러난 상태로 별다른 충돌이나 충격 등의 흔적이 없었고, 바닥을 향하고 있는 좌현은 완벽히 확인하기 어렵지만 현재로서는 외부 충격 흔적은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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