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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김관진-美맥마스터, 한미·한일 6자수석 통화

‘북한 탄도미사일 규탄’ 김관진-美맥마스터, 한미·한일 6자수석 통화

기사승인 2017. 04. 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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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스터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미사일위협 중요문제로 논의"
미중 정상회담 후 한·미 최고위급서 후속조치 협의 위한 통화 추진
김관진 맥마스터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비롯해 사드 배치를 차질없이 추진한다는 방침 등을 재확인했다. /사진=연합뉴스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마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6일 북한의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조치를 포함해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김 실장과 맥마스터 보좌관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국제사회의 엄중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데 대해 규탄한 뒤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양측은 또 통화에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압박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방침도 재확인했다.

이와 관련, 맥마스터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에서 개최될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중요한 문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들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협의를 진행하며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전날 각각 통화를 갖고,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통화 계기에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또 유엔 안보리 제재 및 독자 제재 차원의 조치 등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미국 현지시각 6~7일)이 끝난 후 양국 정부의 최고위급 간에 전화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외교 소식통이 이날 전했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미·중 정상회담 후 상호 가장 편리한 최단 시일 내에 최고위급 선에서 통화를 갖고 동 회담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후속조치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미 간에 긴밀한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며 “미국도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과거 어느 때보다 직접적이고 긴박한 위협으로 보고 있어 미국이 어떤 대북수단을 검토하더라도 한·미간에는 긴밀한 조율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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