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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달 3년만에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시험…북 위협대비

미국, 내달 3년만에 지상기반 미사일 요격시험…북 위협대비

기사승인 2017. 04. 0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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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달 지상기반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요격 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보도했다.

통신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미사일 방어와 관련한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전하며, 크리스토퍼 존슨 미국 미사일방어청(MDA) 대변인이 이메일을 통해 내달 말 미사일 요격 시험이 잠정적으로 예정돼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이 2014년 6월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GBI) 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한 이래 약 3년 만으로,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속도·궤적 등을 복제한 모형을 목표물로 사용할 예정이다.

또 향상된 버전의 직격(hit-to-kill) 방식 재래식 탄두를 장착한 미 군수업체 ‘오비탈 ATK’의 추진 로켓 성능 개선도 시험한다고 MDA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미국은 2008년 지상배치 요격 미사일 시험에 성공한 이후 2010년 두 차례의 시험에 잇따라 실패하면서 요격 미사일 탄두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해왔다. MDA는 이들 결함이 이제 고쳐졌다고 밝혔다.

미국의 요격 미사일은 알래스카 주 포트그릴리와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 기지에 위치해있으며, 시스템은 보잉 사가 관리하고 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의회에서 “북한이 미국 대륙의 상당 부분까지 공격할 수 있는 이동식 ICBM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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