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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장미대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3주 장미전쟁 돌입

5·9 장미대선 공식 선거 운동 시작…3주 장미전쟁 돌입

기사승인 2017. 04.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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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15명 후보 등록
1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 개시
대선후보들 '선거벽보' 공개
16일 각 당 대선후보들의 선거 벽보가 공개됐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 사진 = 연합뉴스
5·9 장미대선 공식 선거 운동의 막이 올랐다. 17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개시되면 22일간의 열전이 시작된다.

후보 등록 첫날인 15일 일제히 등록을 마친 5당의 후보들은 저마다 정치적 의미가 있는 곳으로 첫 유세지를 선정했다.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민주당 선거 사상 처음으로 대구에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문 후보 측은 “야당의 불모지 대구·경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아 통합대통령이 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뼛속까지 서민”을 내세운 기호 2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첫 유세에 나선다. 기호 3번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기호 4번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0시부터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기호 5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경기 고양시 서울메트로지축차량기지에서 심야 근로자들을 격려하며 22일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많은 후보가 출마하는 이번 선거에는 5당 후보를 포함해 총 1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소속 정당 국회 의석 순으로 후보 기호가 주어지는데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가 6번을 받는다. 국회 의석이 없는 정당이 추천한 후보는 정당명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배정한다. 오영국(59) 경제애국당, 장성민(53) 국민대통합당, 이재오(72) 늘푸른한국당, 김선동(49) 민중연합당, 남재준(72) 통일한국당, 이경희(43) 한국국민당, 김정선(58) 한반도미래연합, 윤홍식(43) 홍익당 후보가 등록했고, 무소속으로 김민찬(59)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17명의 후보가 등록신청서를 제출했으나 3억원의 선거공탁금을 납부하지 못한 2명이 등록을 취소하며 15명으로 확정됐다.

오는 19일에는 KBS 주최로 두 번째 TV토론회가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법정 TV토론회는 23일, 28일, 5월 2일 3차례 실시된다. 재외투표소 투표는 25~30일, 선상투표는 5월 1~4일 진행된다. 이번 대선의 사전투표는 5월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된다.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 5명 중 4명 이상이 적극적인 투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실시한 여론조사(월드리서치, 10~11일, 만 19세 이상 전국 1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에서 응답자의 82.8%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는 지난 18대 대선(78.2%) 당시보다 4.6%포인트 높은 수치다.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인물·능력’이 47.1%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도 35%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정치경력’ 5.4%, ‘소속정당’ 4.0%, ‘주위의 평가’ 2.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후보자 선택 시 필요한 정보는 주로 TV(49.1%)와 포털·홈페이지 등 인터넷(33.6%)을 통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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