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안보리, 북한 미사일실험 규탄·추가 제재 경고하는 성명 채택

안보리, 북한 미사일실험 규탄·추가 제재 경고하는 성명 채택

기사승인 2017. 04. 21. 08: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20일(현지시간) 북한에 핵실험을 멈추지 않으면 제재에 직면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안보리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성명서에서 지난 1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또 북한 정권의 상당하게 불안정을 야기하는 행동을 비판했다.

안보리는 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실험이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안보리 결의안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6년 이후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2006년), 1874호(2009년), 2087호(2013년), 2094호(2013년), 2270호, 2321호(이상 2016년)는 거리에 상관없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안보리의 언론성명은 이번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다.

안보리는 또 북한 주민의 기본 욕구가 크게 충족되지 못하고 있는데도, 북한 정권이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개발을 위해 자원을 전용한다며 유감도 표시했다.

이어 북한 정권에 추가 도발을 자제하라고 촉구한 뒤 추가로 도발할 때는 기존에 밝힌 대로 ‘중대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도 담았다.

특히 ‘중대한 추가 조치’에는 제재 결의가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우리가 제재나 다른 조치의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언론성명 채택은 러시아의 반발로 예상보다 다소 시일이 지연됐다.

러시아는 이전 성명에서처럼 이번에도 ‘대화를 통한’(through dialogue)이라는 표현을 넣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고, 이날 성명에 포함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