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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 산불 진화 총력…강릉·상주 큰불길은 거의 잡혀

강원·경북 산불 진화 총력…강릉·상주 큰불길은 거의 잡혀

기사승인 2017. 05. 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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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나선 초대형 헬기<YONHAP NO-1475>
산림청 초대형 진화헬기가 7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에서 자욱한 연기 속에 물을 뿌리고 있다. /연합
지난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7일 오전 10시30분께 일단 큰불길은 대부분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이날 오전 10시36분 강릉 산불의 주불을 진화하고 잔불 정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강원도와 경북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한 진화 작업은 이날 오전에도 이어졌다.

산림·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부터 화재 발발지역에 공중과 지상 진화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했다.

지난 6일 오후 3시27분께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민가를 덮쳐 30채를 집어삼켰다. 현재까지 산림 50㏊를 태우고, 약 80%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강릉 산불 진화를 위해 공무원 1100여명, 소방 900여명, 산불진화대 150여명과 군 장병 2900여명, 경찰 300여명 등 총 5700여명이 투입됐다.

진화헬기는 산림청 10대, 소방서 4대, 임차 3대, 군부대 3대 등 20대가 운행됐다.

진화차 23대, 소방차 53대, 산불기계화시스템(중형펌프) 10대, 개인 진화장비 5200점도 동원됐다.

당국은 밤사이에도 야간대기진화 인원 1800여명을 각 방어선에 배치하고, 진화차와 소방차는 민가 주변에 집중해 주택 등 시설물을 보호했다.

6일 오전 11시 40분께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 중턱에서도 산불이 나 폐가 2채와 산림 80㏊를 태웠다.

삼척 산불 진화를 위해 공무원 600여명, 소방 380여명, 산불진화대 120여명, 경찰 100여명, 군부대 700여명 등 2200여명이 나섰으나 불길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진화헬기는 산림청 10대, 임차 3대, 군 7대 등 20대를 투입했고 진화차 13대, 소방차 10대, 산불기계화시스템 10대, 개인 진화장비 등 2000점 등을 모두 끌어모았다.

삼척 늑구리 위협하는 산불<YONHAP NO-2163>
7일 소방당국이 강원 삼척시 도계읍 늑구리 일대에서 산불 진화를 하고 있다. /연합
6일 오후 2시 13분께 경북 상주시 사벌면 덕가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임야 13ha를 태웠으나 7일 오전 큰불은 거의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이 나면서 이를 피하려던 등산객 김모씨(58·여)가 실족 추락해 숨지고 장모씨(64)와 김모씨(57)가 화상을 입어 대구의 화상전문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등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상주시는 산림헬기와 소방헬기 등 16대와 소방차 등 장비 37대, 시청 공무원과 소방대원 등 1400여명을 투입, 진화 작업에 나서 이날 오전 90%까지 불길을 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사벌면 덕가리 주민 김모씨가 과수원에서 쓰레기 등을 소각하던 중 불씨가 야산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실화 혐의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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