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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도발 관련 “트럼프, 문 대통령과 대화 기대”

백악관, 북한 도발 관련 “트럼프, 문 대통령과 대화 기대”

기사승인 2017. 05.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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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POLITICS-TRUMP <YONHAP NO-0202> (AFP)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최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시험 발사한 것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새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논의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1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 전문에 따르면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근거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접근법이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충고하겠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답변은 피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다만 한·미 정상 간의 구체적인 논의에 대해서는 “이 시점에서 그 대화에 대해 미리 앞서나가진 않겠다”고 말했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또 “북한이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 그리고 중국과 러시아 등 인접국을 지속해서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역내 모든 국가, 특히 중국과 러시아가 이 상황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한반도에 안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자신들이 할 수 있는 모든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앞서 지난 13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 성명을 내고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보다는 러시아 영토에 가까운 곳에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가 기뻐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러시아를 언급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남쪽 96㎞ 지점, 일본으로부터 400㎞ 떨어진 해역에 낙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5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위험하다”고 경고하면서도 “우리도 북한에 대한 위협을 중단해야 한다”고 평화적 해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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