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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 완료(종합)

文대통령,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 설치 완료(종합)

기사승인 2017. 05. 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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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관련 대선 공약 실행
18개 일자리 관련 지표 실시간 점검
문 대통령, 일자리 상황 직접 설명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한 일자리 상황판 모니터를 보며 일자리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집무실에 ‘대한민국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공약으로 “당선되면 일자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집무실에 상황판을 만들어 매일 매일 점검하겠다”고 약속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여민관 대통령 집무실에 설치된 일자리 상황판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일자리 지표들을 살펴보고 “이건 시연이 아니라 대통령이 상용하는 것”이라며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은 일자리로 시작해서 일자리로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 상황판 설치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일자리 정책이 더욱 신속하게 마련될 수 있는 계기가 조성됐다”며 “속도전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주문했다.

일자리 상황판은 18개 일자리 관련 지표를 보여주는 메인 화면과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을 보여주는 보조화면으로 구성됐다. 메인화면에는 △고용률 △취업자수 △실업률 △청년실업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취업유발계수 △취업자 증감 △창업(신설법인수) △고용보험 신규취득 등이 담겼다. 일자리의 질을 보여주는 △임금격차 △임금상승률 △저임금근로자 △비정규직 △사회보험 가입률 △근로시간과 함께 주요 경제지표인 △경제성장률 △소비자물가 △설비투자 증가율 △소매판매 증가율 등 모두 18개 지표가 담겼다.

또 메인화면에 담긴 18개 지표는 각각 현재 상황, 장기적 추이, 국제 비교 등을 살필 수 있고 각 지표의 분야별·지역별·연령별·성별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화면 하단에는 문재인정부의 4대 일자리 정책인 민간·공공일자리,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청년고용, 창업 등 성과를 점검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조화면은 18개 지표의 최근 2년간 동향이 5초 간격으로 바뀐다.

이날 상황판 설치에 함께 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도 “대통령께서 일자리 상황을 보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파악하실 수 있도록 일자리의 양과 질에 관한 새로운 지표들을 계속 발굴하고 상황판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일자리 상황판이 정착되면 국민들이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대통령 집무실의 상황판을 함께 볼 수 있도록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된 자신의 집무실을 소개하며 “본관 집무실에 비해 좁지만 일하기에 충분한 공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임명장을 수여한다든지 공식행사 상 필요할 때만 본관 집무실을 사용하고 나머지 업무는 여기서 보겠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기존에 배치돼있던 응접용 탁자와 소파가 업무를 보는 데 적절하지 않다며 노무현정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자신이 사용했던 업무용 탁자를 그대로 가져와 사용 중이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청와대에서 사용을 안하고 보관하고 있던 것을 찾아내 갖다두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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