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단 1원의 예산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할 것”…일자리위 신문고 설치(종합)

문재인 대통령 “단 1원의 예산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할 것”…일자리위 신문고 설치(종합)

기사승인 2017. 06. 04. 16:3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70604163728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장하성 정책실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연합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단 1원의 국가 예산이라도 반드시 일자리 만드는 것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인 문 대통령은 이날 문을 연 일자리위원회 홈페이지(www.jobs.go.kr)에 인사말을 올리고 “청와대가 일자리 인큐베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 이행을 위해 국가일자리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정부가 일자리를 위한 최대 고용주가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일자리가 성장이며 복지”라며 “일을 하면서 행복해야 한다. 소득을 올리고 소비하면서 또 행복해야 한다. 일자리야말로 행복한 삶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제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했는데 이를 볼 때마다 현장에서 만난 노동자와 창업자들이 생각난다”며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용산우체국의 집배원, 예비공직자를 꿈꾸는 노량진의 공시생, 4차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팹랩의 청년, 모두의 절박한 바람은 마음 놓고 일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 전체가 일자리 부족으로 청년백수, 명퇴가장, 빈손노인으로 고생하고 있다”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해야 저출산 고령화와 양극화의 벽도 넘을 수 있다. 민간과 기업에게만 일자리를 맡겨놓지 말고 정부가 직접 나서야할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늘리고, 노동시간과 비정규직은 줄이며, 고용의 질은 높이고 ‘늘리고, 줄이고, 높이고’ 정책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일자리를 늘리고 복지와 노동법을 준수하는 기업에는 많은 혜택이 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이 내일의 꿈을 설계하고 장년이 안정적 생활과 노년이 아름다운 황혼을 누리는 일자리 복지강국인 대한민국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민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일자리위원회는 문 대통령이 취임 당일인 지난달 10일 제1호 업무지시를 내려 설치한 일자리 정책의 컨트롤 타워다. 문 대통령이 직접 일자리위원장을 맡았으며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비상경제대책단장이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자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일자리와 관련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고충을 신고할 수 있는 ‘일자리 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접수된 민원은 7일 안에 처리 절차나 결과를 회신 받을 수 있다. 정책제안은 논의를 거쳐 일자리 정책에 반영하고 고충 민원은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일자리위원회 측은 밝혔다.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정책제안이나 민원 접수를 원할 경우 일자리 신문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국민들의 민원과 정책제안을 하루라도 빨리 접수받아 중산층과 서민들의 일자리 아픔을 해결해드릴 욕심으로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전에 홈페이지를 조기에 개통하다보니 부족함이 많다”며 “국민들이 편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내용과 자료를 더욱 풍부하게 제공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