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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사드 제외 요구설에…“한미정상회담 의제 논의중”

청와대, 사드 제외 요구설에…“한미정상회담 의제 논의중”

기사승인 2017. 06. 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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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만나는 미국 미사일방어국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왼쪽)이 5일 오후 예방한 빈센트 브룩스 한·미 연합사령관(오른쪽), 방한 중인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과 면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7일 한미정상회담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를 의제에서 제외시켜달라고 미국정부측에 요구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한미간에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 중에 있고, 아직까지 의제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관련 질문을 많이 받고 있지만 더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 관련 일정은 적어도 이번 주말은 넘겨야 (나올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널A는 전날 한 외교소식통이 “첫 정상회담은 상견례 성격이 강해 북핵 문제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며 “사드 문제가 논의될 경우 접점을 찾기 어려울 수 있어 의제에서 빼는 쪽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선일보도 이날자 보도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한 ‘국내적 조치’가 진행 중이며, 이는 사드 철회를 뜻하는 게 아니라는 뜻을 미측에 이미 전달했다”며 “한·미 양국의 안보 당국자들 사이에 서로 이해가 된 사안이기 때문에 정상회담 의제에서 사드가 빠질 것으로 본다”는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정상회담 의제에서 제외된다고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 과정에서 질문을 받으면 관련 발언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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