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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물의 일으켜 매우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다”

강경화 “물의 일으켜 매우 죄송하고 깊이 사과드린다”

기사승인 2017. 06. 07.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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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 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과거 저와 제 가족의 사려 깊은 처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청문위원 여러분의 질문에 성실히 최선을 다해 정직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 신상과 관련된 여러 의문이 제기됐다”며 “공직자에 국민의 잣대가 얼마나 엄중한지 뼈저린 경험을 하게 됐다. 오늘 청문 과정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소명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나아가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당하면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협력외교를 통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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