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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강경화 임명강행은 신국정농단”

박주선 “강경화 임명강행은 신국정농단”

기사승인 2017. 06. 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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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박주선 비대위원장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내정한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위법과 비리의 썩은 냄새가 온 나라에 진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후보자를 임명하게 되면 적폐 청산하겠다고 다짐했던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세력, 국정농단세력과 똑같은 국정운영방식을 택하는 것으로서 새로운 적폐를 만드는 행위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어쩌면 신(新) 국정농단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어 “이 냄새의 발원은 제대로 살지 않은 강 후보자에게 있지만, 이는 문 대통령이 인사 5대 원칙을 위반하고 친문(친문재인)·보은 인사를 한 것부터 연유했다”면서 “능력과 자질, 도덕성 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외교장관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당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인내와 설득을 포기하고 패권과 대결의 정치를 선택했다”면서 “정부여당에서 일방적으로 국회에 통보하고, 본인들이 제시한 기준과 잣대를 따르지 않고, 본인들이 바라는 대로 결과를 맺어주지 않으면 모든 것은 국정 발목잡기고 정치화, 야당의 책임이라는 비난을 퍼붓는 건 삼권분립상 견제와 균형, 대안을 제시하는 국회의 권능과 협치의 구도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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