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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중진 의원들, 강경화 대치에 “정부·여당 마지막까지 겸허히 노력해야”

여권 중진 의원들, 강경화 대치에 “정부·여당 마지막까지 겸허히 노력해야”

기사승인 2017. 06. 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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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긴급 중진의원 간담회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중진의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songuijoo@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사실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에 돌입하면서 여당 중진 의원들은 여야 간 대치 정국 해소를 위한 다양한 해법과 조언을 내놨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문희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중진의원 간담회에서 “어떤 경우라도 정부·여당 국정 책임은 무한대”라며 “정부·여당이 최대한 겸허하게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의원은 “민주주의는 여야 협치 분위기가 성숙했을 때 가능하다”며 “몸을 낮추고 인사청문회도 거기에 맞는 여야 합의 기준과 준칙 만들어서 앞으론 이런 문제 더는 나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마지막까지 경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 의원은 문재인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80% 고공행진을 하고 있단 점을 거론하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민의 뜻을 읽어야 한다”고 했다.

국회부의장 출신인 박병석 의원도 “강 후보자가 문제점도 없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국민은 업무수행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가하지 않고 있다”며 “만약 야당이 강 후보자가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면 일단 임명될 수 있게 해주고 1년 후 냉정한 재평가로 그때 거취를 다시 한 번 논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혜영 의원 역시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외교관이 국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야가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이 문제를 봐줬으면 한다”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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