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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부동산시장 결산]청약·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두드러져

[상반기 부동산시장 결산]청약·매매시장 지역별 양극화 두드러져

기사승인 2017. 06. 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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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04.77대1, 제주 0.42대1
부동산
올해 상반기 부동산시장에서는 청약·매매시장 모두 지역별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28일 아시아투데이가 리얼투데이에 의뢰해 받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 6월 27일 전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10.4대 1을 기록했다. 총 7만2371가구 모집에 청약자 72만6959명이 몰렸다. 지난해 상반기 전국 1순위 경쟁률 10.64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서울 등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을 늘린 11·3대책 시행에도 특정지역 중심의 청약열기는 여전했다.

서울과 일부광역시에서 청약률을 끌어올렸다.

서울은 4013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자 4만2857명이 몰려 10.68대1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1순위 청약률 16.3대 1과 견줘 다소 하락했지만 전국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세종시가 1순위 경쟁률 104.77대 1로 광역시도 중 청약이 가장 치열했다. 196가구모집에 청약통장 2만535개가 접수됐다. 대구광역시는 57.3대 1로 청약률 2위에 올랐다. 이어 부산광역시는 29.97대1, 광주광역시는 21.08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청약률이 미달된 지역도 3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는 464가구 모집에 불과 194명만 청약해 0.42대 1을 기록했다. 전국 광역시도 중 청약률이 가장낮았다. 충남(0.46대 1)과 인천광역시도 0.92대 1을 기록해 청약 미달됐다.

매매시장도 집값이 오른 곳과 내린 곳이 확연히 구분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맷값(2016년 12월 30일대비 2017년 5월 26일 기준)은 0.72% 상승했다.

서울이 1.5% 올라 전국광역시도 가운데 집값상승률이 제일 높았다. 초과이익환수제를 적용받지 않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군불을 땠다. 이후 5월 대선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부산은 금정·부산진·동래구 등 저평가 아파트에서 가격을 밀어올리면서 1.52% 상승했다. 세종은 인구유입 지속과 행정수도 이전으로 1.29% 올랐다.

지역침체와 공급물량 과다인 지역은 집값이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은 -0.7%로 전국 광역시도 중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하락했다. 조선업 등이 침체인 경남도 0.66% 감소했다. 충북(-0.55%)과 충남(-0.39%)도 집값이 내렸다. 2~3년전부터 공급물량이 쌓이고 세종으로 수요가 쏠리면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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