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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 로드맵 마련해 늘 체크”

문재인 대통령 “100대 국정과제 로드맵 마련해 늘 체크”

기사승인 2017. 07. 1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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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기한 이틀 앞둔 국정기획위 초청해 오찬
국민인수위 접수된 15만여건 정책도 8월 국민보고
지방분권 공약 실천 위해 연내 특별법 개정키로
수석 보좌관회의 시작은 '실내온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본격적인 회의 시작에 앞서 실내온도를 주제로 잠시 환담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마련한 100대 국정과제와 관련해 “부처별 국정과제 로드맵을 마련하고 청와대는 전체의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늘 점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해온 국정기획위의 김진표 위원장 등을 초청해 청와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며 “대통령도 그 시스템에 접속하면 모든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15일 활동기한이 종료되는 국정기획위는 이날 문 대통령에게 4대 복합 혁신과제와 20대 국정운영 전략, 100대 국정운영 과제를 담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보고했다. 보고내용은 수정 작업을 거쳐 오는 19일께 대국민 발표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인수위가 없던 관계로 제가 한 번도 참석을 못 했는데도 국정과제를 잘 반영해 줘서 감사하다”며 국정기획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함께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민주당 정부라는 것을 실감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활동 기한이 끝나더라도 로드맵 작성과 점검까지 애프터서비스를 잘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여러분이 정리해 준 100대 과제는 지금부터 해내야 하는 숙제이자 공약실천이기도 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국민들이 직접 인수위원 역할을 하는 국민인수위원회 ‘광화문 1번가’에 접수된 정책제안을 종합해 다음 달 말 국민보고대회를 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민인수위 운영 경과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5월 25일부터 운영된 국민인수위에는 50일 동안 15만4529건의 정책제안이 접수됐다. 박 대변인은 “국민인수위는 수렴된 정책제안을 8월 중으로 분석·검토하고 국민인수위 운영 결과 전반에 대한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8월 말 문 대통령과 국민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고 토론하는 국민보고대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지방분권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인 자치분권전략회의도 출범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분권 추진을 총괄할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기 위해 지방분권특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다만 법률개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자치분권전략회의가 관련 사항을 추진하고 늦어도 연내 특별법 개정을 완료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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