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전병헌 “청와대 할 만큼 했다…국회가 선의 갖고 응답해 달라”

전병헌 “청와대 할 만큼 했다…국회가 선의 갖고 응답해 달라”

기사승인 2017. 07. 13. 19: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추경과 정부조직법 2가지는 국회가 처리할 때 됐다"
국회 나서는 전병헌 정무수석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13일 오후 국회를 찾아 여야 지도부를 만난 뒤 떠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은 13일 “청와대의 응답에 대해 국회가 선의를 갖고 응답해 7월 국회가 성과를 내는 국회로 마무리되도록 간곡하게 협력을 다시 한 번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는 야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해온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이 이날 자진사퇴 형식을 빌어 사퇴한 만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와 정부조직법 처리에 나서달라는 요구다.

전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빚 없이 더 걷힌 세금으로 국민의 실업 고통을 덜어주는 착한 추경과 정부가 출발한 지 65일이 되는 시점에서 정부가 제대로 출범할 수 있도록 틀을 짜는 정부조직법 등 최소한 이 두 가지는 국회가 처리해주실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수석은 또 “청와대는 이제 할 만큼 했다고 생각한다”며 “야당 입장에서는 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그 부족한 부분은 오늘 박수현 대변인의 브리핑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송영무 국방부 장관 임명 결정을 전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송 장관에 대한 여러 우려 목소리 있었던 것을 잘 알고 있으며 후보자의 도덕성과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하고자 한 국회의 노력을 존중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은 군통수권자로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지켜야할 막중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 남북 대치가 심화되고 국제사회에서는 대북 제재 강화가 논의되는 심각한 시기”라며 “또 군 인사와 조직의 안정화와 사기 진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더 강력하고 유능한 군 위한 국방개혁도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사안”이라며 “이렇듯 엄중한 국내외 사안에서 흔들림 없는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부 장관 임명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입장을 이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로 국가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들을 이제는 안심시켜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