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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같은 부인 얻자, 송중기 때문에 중 젊은이들 입대 열풍

송혜교 같은 부인 얻자, 송중기 때문에 중 젊은이들 입대 열풍

기사승인 2017. 07. 2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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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성 주하이의 경우 5배나 늘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로 인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꺼질 줄 모르고 부는 태양의 후예와 송중기 열풍으로 군에 입대하려는 중국의 젊은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의 경우 7월 20일 오후 현재 1814명이 지원, 작년의 360명보다도 무려 다섯배 이상이나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대 신청 마감일인 8월 5일까지 계산하면 2000여명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
송중기의 영향으로 군 입대에 나서는 광둥성 주하이의 젊은이들. 입대를 위해 가족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제공=난팡두스바오.
광둥(廣東)성 선전에서 발행되는 난팡두스바오(南方都市報)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이런 입대 열풍은 확실히 과거 보기 어려웠던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히 이유가 있을 수밖에 없다. 우선 시 병역 담당 기관의 열띤 홍보가 먹혔다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기관에서 ‘태양의 후예’를 적극 활용했다는 사실이 아닐까 싶다. 젊은이들에게 송중기처럼 멋진 군인이 되라는 권고를 한 것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한다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여기에 태양의 후예나 송중기 관련 기사를 의도적으로 싣는 인민해방군 기관지들을 청년, 학생들에게 적극 배포하는 것 역시 이유로 꼽힌다.

그러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태양의 후예를 본 젊은이들이 군에 대한 호감이 폭발적으로 는 것이 아닐까 보인다. 이는 입대 신청을 하는 젊은이들의 상당수가 태양의 후예를 보고 군에 대한 좋지 않은 선입견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사실이 잘 말해준다.

현재 주하이 이외의 적지 않은 도시들이나 성에서도 이런 홍보 전략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연히 주하이처럼 반응도 뜨겁다고 한다. 태양의 후예와 송중기의 인기는 중국에서도 확실하게 통한다고 단언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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