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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신청’ 강훈 망고식스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회생절차 신청’ 강훈 망고식스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7. 07.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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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채 발견된 '망고식스' 강훈 대표
사진=숨진 채 발견된 강훈 KH컴퍼니 대표.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을 성공으로 이끈 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강 대표가 전날 오후 5시 46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유서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 대표가 회사 운영이 어려워져 금전적으로 힘들어했고, 23일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정황상 타살 혐의점은 없으나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대표는 1998년 커피전문점 할리스를 공동창업했으며, 2010년 카페베네 사장직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세우고 이듬해 디저트전문점 망고식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그러나 망고식스의 매출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고전을 겪자 KH컴퍼니와 KJ마케팅은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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