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법원, ‘1세대 커피왕’ 강훈 사망 KH컴퍼니 회생절차 일정 조정

법원, ‘1세대 커피왕’ 강훈 사망 KH컴퍼니 회생절차 일정 조정

기사승인 2017. 07. 25. 12:4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숨진 채 발견된 '망고식스' 강훈 대표<YONHAP NO-1140>
카페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를 이끌어 ‘커피왕’으로 알려진 강훈 KH컴퍼니 대표/사진=연합뉴스
커피전문 브랜드 할리스커피,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의 성공을 이끌며 1세대 커피왕으로 불렸던 강훈 KH컴퍼니 대표(49)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향후 기업 회생절차 일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회생법원 13부(이진웅 부장판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 첫 심문 기일을 열고 대표자 심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숨지면서 재판부는 이날 예정된 대표자 심문을 연기하고 추후에 날짜를 지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회사 정관 등에 따라 변경되는 후임 대표자를 검토해 대표자 심문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KH컴퍼니와 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서를 냈다. 이후 법원은 지난 18일 자산 처분을 금지하는 보전처분과 채권자의 강제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강 대표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 할리스커피 등 브랜드를 성공시킨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0년 KH컴퍼니를 세우고 다음해 디저트 전문점인 망고식스를 운영하던 중 지난해 4월에는 KH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중국 등 해외 진출에 실패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최근 KH컴퍼니는 약 30억원에 달하는 가맹점 보증금·협력업체 대금·임직원 임금·인테리어 관련 공시비용 등을 지급하지 못하는 등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