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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국방 “북한, 정권 종식과 국민 파멸 이끄는 행동 중단해야”

매티스 국방 “북한, 정권 종식과 국민 파멸 이끄는 행동 중단해야”

기사승인 2017. 08. 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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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Lorea Nuclear <YONHAP NO-0373> (AP)
사진=/AP, 연합뉴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9일(현지시간) “북한은 정권의 종식과 국민들의 파멸로 이끄는 어떤 행동도 고려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 CNN 등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DPRK·북한)은 자신을 스스로 고립하는 일을 중단하고, 핵무기 추구를 그만두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매티스 장관은 또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 관련 “김정은은 북한이 세계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된다는 데 동의한 유엔 안보리의 통일된 목소리와 세계 각국 정부의 성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동맹국들의 합동 군사력은 지구에서 가장 정확하고 잘 훈련되고 튼튼한 방어력과 공격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북한은 주목해야 한다”면서 “북한 정권의 (군사)행동은 우리의 행동에 의해 계속 극도로 압도될 것이고, 군비 경쟁이나 북한이 시작하는 충돌에서도 패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공격을 스스로 방어하는 의심의 여지 없는 헌신과 능력을 나타내 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취임 후 내게 내린 첫 명령은 우리의 탄도 미사일 방어력과 핵 억지력의 준비 태세를 강조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매티스 장관의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화염과 분노’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한 후 나온 것이다. 다만, 매티스 장관의 경고는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자 수위를 낮춘 양상이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9일 트럼프 대통령의 ‘화염’ 경고는 계산된 게 아니라 즉흥적 언급이었다는 한 백악관 고문의 말을 전하고, 이번 매티스 장관의 성명도 거친 말을 담긴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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