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일감 부족으로 다음달부터 휴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9월부터 순환휴직이나 휴업 등을 시행할 수 있다고 노조에 설명했다. 휴업 기간은 사업본부별 수주 물량에 따라 결정된다.
회사는 일감 부족으로 올해 하반기에 전 사업본부에 걸쳐 5000여명의 유휴인력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회사는 고용 유지를 위해 기본급 20%에 해당하는 임금 반납 등을 노조에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말 110척이던 현대중공업의 선박 수주 잔량은 현재 85척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