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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북 미사일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새로운 제재 내용 없어(종합)

안보리, 북 미사일 규탄 의장성명 만장일치 채택…새로운 제재 내용 없어(종합)

기사승인 2017. 08. 3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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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KOREA-NKOREA-JAPAN-MISSILE-DIPLOMACY
사진출처=/AFP, 연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북한의 29일(현지시간)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규탄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중국과 러시아도 찬성표를 던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일반적으로 채택하던 언론성명보다 한층 격이 높은 의장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의 초안은 미국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는 북한이 발사해 일본 상공을 통과한 탄도미사일이 ‘너무나 충격적인(outrageous)’ 위협이라며 북한이 더이상의 미사일 발사 중단할 것과 모든 핵무기와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성명에서 안보리 상임·비상임 이사국 15개 나라는 북한이 이러한 조치를 ‘즉시,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필수적으로 중요하다면서, 모든 회원국들이 유엔의 대북 제재를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안보리는 “평화적·외교적·정치적 해법을 통한 문제 해결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안보리 성명에는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가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안보리는 이달 초에도 북한의 돈줄을 차단하기 위해 북한의 석탄·철·납·해산물 수출을 막고 북한 기업과의 합작이나 추가 투자를 금지하는 초강력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했으나 결의안을 채택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북한은 29일 또다시 일본 상공을 지나는 탄도미사일을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했다.

이와 관련해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 중장거리전략탄도미사일 발사훈련을 지도하면서 “앞으로 태평양을 목표로 탄도로케트 발사 훈련을 많이 하여 전략 무력의 전력화·실전화·현대화를 적극 다그쳐야 한다”고 밝혔다고 3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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