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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그간 인내했지만 추가 도발 시 응징”

문재인 대통령 “그간 인내했지만 추가 도발 시 응징”

기사승인 2017. 09. 0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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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관저 소회의실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그간 인내심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중단·포기를 촉구해 왔으나, 이제는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북한에 대한 ‘제재’에 무게추를 달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 추가 도발을 묵과하지 않을 것임과 동시에 국제사회와 협력해 최고로 강력한 제재와 압박 등 응징조치를 취하겠다”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응징 조치’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이 국제사회의 강력하고 일치된 경고에도 불구,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국제사회의 평화·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북한의 6차 핵실험을 규탄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북한에 대한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대화에 있음을 재확인했다.

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국제사회가 일치단결하여 최고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가하는 것은 북한이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오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평화적 해결이라는 기본원칙은 분명하게 지켜져야 한다는 데도 공감하였다”고 전했다.

이번 통화는 독일 및 유럽연합(EU)이 한국 정부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메르켈 총리가 먼저 제안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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