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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개발, 이란이 몰래 지원했나…영국 정부 조사중”

“북한 핵개발, 이란이 몰래 지원했나…영국 정부 조사중”

기사승인 2017. 09. 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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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핵무기 개발 분야에서 빠른 진전을 보인 배경에 이란의 지원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영국 외무부 관리들을 인용해 외무부가 “과거와 현재의 핵보유국”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미사일 개발 추진을 도왔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가장 많이 받는 나라는 이란며, 러시아도 주목받고 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특히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지난주 하원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영국 외무부의 이러한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당시 존슨 장관은 “이 나라(북한)가 정확히 어떻게 기술적인 능력에서 도약했는지를 조사 중”이라며 “과거와 현재의 일부 핵보유국이 우연히 또는 다른 방식으로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외부 세력이 북한에 핵무기 개발 관련 장비나 전문 기술을 제시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더 가까워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영국 각료는 텔레그래프에 “북한 과학자들은 어느 정도 능력을 갖췄으나 분명히 그들은 (핵무기 개발을) 완전한 진공상태에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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