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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차 핵실험 자축연회 참석 “수소탄 폭음은 조선인민의 승리”

김정은, 6차 핵실험 자축연회 참석 “수소탄 폭음은 조선인민의 승리”

기사승인 2017. 09. 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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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설주와 함께 공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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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열린 연회에 참석해서 박수를 치고 있다.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6차 핵실험에 참여한 과학자·기술자들을 위해 열린 자축연회에 참석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는 수소탄 시험의 완전성공으로 민족사적 대경사, 특대사변을 안아온 핵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해 성대한 축하연회를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정권수립 기념일인 9일 열린 것으로 추정되는 연회에는 김정은 외에도 대륙간탄도로켓(ICBM) 장착용 수소탄 시험에 기여한 성원들과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정은은 핵 개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이번에 울린 수소탄의 폭음은 간고한 세월 허리띠를 조이며 피의 대가로 이뤄낸 조선 인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은 국가 핵무력 완성의 완결 단계 목표를 점령하기 위한 투쟁에서 국방과학부문의 과학자, 기술자들이 당의 병진노선을 충직하게 받들어 자위적인 핵 억제력을 튼튼히 다져나가기 위한 과학연구사업을 더 야심차게 벌려나갈 데 대한 과업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튼튼한 자립적 경제토대가 있으며 비상한 두뇌를 가진 과학자 대군과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무장한 군대와 인민, 자력갱생의 투쟁전통이 있기에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는 확정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만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이날 연회 축하연설에서 “핵개발자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노력으로 안아온 이번 특대사변은 어머니 조국의 힘을 보다 더 강하게 했다”며 “온 세상이 초강력 수소탄을 장착한 실전화된 대륙간탄도로켓까지 가진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실체를 직접 확인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 부위원장은 “우리 핵개발자들과 같이 영도자의 각별한 사랑과 보살피심 속에서 영광과 행복의 최절정에 올라 값높고 보람찬 삶을 누리는 행운아들은 없다”며 김정은을 찬양하기도 했다.

노동신문은 또 “핵 과학자, 기술자들을 위한 축하공연이 인민극장에서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정은은 부인 리설주와 함께 관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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