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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도 정상회담, ‘고속철 사업 차관’ 등 모디에 큰 선물 안긴 아베

김지수 기자 | 기사승인 2017. 09. 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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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JAPAN-DIPLOMACY-TRANSPORT <YONHAP NO-4111> (AFP)
사진출처=/AFP, 연합
인도 최초의 고속철 건설 사업을 계기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밀월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인도 매체 힌두스탄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인도를 국빈 방문한 아베 총리는 모디 총리와 14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정상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모디 총리에게 막대한 선물을 안겼다. 일본 닛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인도 고속철 사업 등 5건의 사업에 총 1900억 엔(약 1조 9480억 원)의 엔화 차관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모디 총리의 지역구이자 힌두교 성지이기도 한 바라나시 지역 복합시설 정비 사업에 약 22억 엔(약 226억 원)의 무상자금 협조도 약속했다. 이외에도 아시아 지역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에 대항하기 위한 국방분야 협력 문제도 논의됐으며, 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행사하기로 확인했다.

아베 총리가 제공하는 선물 중 최고 하이라이트는 인도 역사상 최초로 건설되는 고속철 사업에 투입될 일본의 차관이다. 일본은 이 사업에 건설비용의 80%를 차관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 차관은 50년 만기로 금리는 연 0.1%에 불과하다. 두 정상은 이날 오전 고속철 착공식에 참석해 공사 시작을 알리는 버튼을 함께 눌렀다. 인도의 경제 중심지 뭄바이와 아메다바드를 연결하는 508㎞ 구간의 고속철은 일본의 기술과 자본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일본의 신칸센 방식으로 제작되는 고속철은 인도 독립 75주년인 2022년에 완공돼 첫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신이 12년간 주 총리를 지낸 고향 구자라트 주의 최대 도시 아메다바드에서 열린 인도 첫 고속철 착공식에서 모디 총리는 “고속철은 일본이 인도에 주는 커다란 선물”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공식에서 주춧돌을 세운 아베 총리는 “강한 인도는 일본에게 이득이며 강한 일본은 인도에게 이득”이라며 “우리가 함께 한다면 불가능한 일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전날 모디 총리는 이례적으로 공항에 직접 나가 아베 총리를 맞이하기까지 했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모디 총리가 해외 정상을 공항에서 직접 맞이한 것은 버락 오바마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이번이 처음”라고 설명했다. 모디 총리는 아메다바드 공항에 도착한 아베 총리를 격하게 포옹하며 환영했다. 이어 두 정상은 공항에서 아메다바드 도심까지 꽃으로 장식된 오픈카를 타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아베 총리와 모디 총리의 밀접한 관계는 역사가 깊다. 아베 총리와 모디 총리의 양자 회담은 유엔 등 다자 정상회담 자리에서 별도 회담한 것을 포함하면 3년여 사이에 총 10차례나 된다. 미국 CNBC에 따르면 2014년 9월 두 정상은 트위터를 통해 ‘브로맨스’ 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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