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통기한 위반’ 등 부실 학교급식시설 36곳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초·중·고등학교, 학교매점, 식재료공급업체 등 7577곳을 점검한 결과 36곳에서 위반사항을 적발, 행정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달 16~29일 실시된 이번 점검에는 지방식약청,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합동으로 참여했다. 적발 업체들은 △영업시설물 임의 철거 등 시설기준(17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판매 목적 보관(7곳) △위생적 취급기준(6곳) △보존식 미보관 등 영업자준수사항(6곳)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위반율은 0.5%로 전년도 검사와 같았고, 학교급식소 위반율은 2015년 0.7%, 2016년 0.3%에서 올해 0.2%로 감소세를 보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향후 학교급식 위생·안전 관련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업체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재발방지 교육을 병행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