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알리바바와 손잡고 ‘미니’ 중국 공략 강화

21일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 본사에서 열린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경하고 있다. /제공=동부대우전자

동부대우전자가 세계 1위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손잡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미니’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부대우전자는 알리바바 본사에서 벽걸이 미니 신제품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타오바오에 전용관을 개관해 중국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오프라인에서는 연길 및 오야백화점, B&Q 등에 입점한 데 이어 온라인에서도 본격적인 중국인 고객 유치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론칭 행사는 새롭게 출시되는 미니 신제품을 알리고 집중적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동부대우전자는 중국 전자상거래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알리바바 그룹과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해 현지 고객을 확보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알리바바 티몰을 다녀간 방문객은 약 8억명에 달했다.

지난 201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미니는 중국 가전전문 조사기관인 중이캉 리서치센터에서 발표한 ‘10대 리딩상품’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에는 중국 산업디자인 어워드에서 국내 가전업계 최초로 본상을수상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 제품은 3㎏급 이하 중국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올해 13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신제품 미니는 건조 기능을 새로이 적용했으며, 알리바바 플랫폼을 활용하여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풀터치 디스플레이 조작부로 사용자가 세탁 코스 버튼 등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했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크롬 소재 도어를 적용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영업담당은 “이번에 새로이 오픈한 알리바바 전용관을 중국 온라인 시장 공략의 교두보로 삼아 더 많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미니 브랜드를 알리고 폭넓은 커뮤니케이션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