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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효능은…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의 효능은…

기사승인 2017. 10. 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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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3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정도로 맛이 있는 생선이다. 경골어류 청어목 청어과에 속하며, 모양이 동전처럼 생기지 않았는데도 전어(錢魚)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는 고기 맛이 좋아 사람들이 값도 생각지 않고 사들였다는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우리나라 전 해역에서 잘 잡히는데 특히 경남 해역과 삼천포 근해가 주산지다. 강원도 지방에서는 크기에 따라 대전어(큰 것), 엿사리(중간 것), 전어사리(작은 것)등으로 부르는데, 전어사리라고 불리는 12㎝정도의 소형어가 가장 맛이 있다.

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전어는 수분이 적고 단백질·지질·무기질·비타민 등이 풍부한 생선이다. 단백질에는 라이신·트레오닌·트립토판·트레오닌 등의 필수 아미노산이 많아 우리나라처럼 쌀을 주식으로 하는 곳에서는 쌀에 부족한 이들 아미노산을 보충시킬 수 있다.

무기질과 비타민의 함량도 높으므로 쌀과 함께 섭취함으로써 체내에서 영양성분의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전어의 지질은 ‘가을 전어는 깨가 서 말’이란 말이 있듯이 가을에는 봄철에 비해 그 양이 3배 정도 많아 진다. 지질에는 불포화지방산인 EPA·DHA가 많다.

잔뼈가 많아 조리법에 따라 칼슘의 공급원이 될 수도 있다. 아연·구리 등의 미량성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B1, 비타민B2, 나이아신이 많아 피부염 및 설염 등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뇨·보위·정장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자고 나면 손발과 얼굴이 붓고 팔다리가 무거우며 소화가 잘 되지 않는 50대 후반에게 좋은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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