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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올해는 꼭 합격하고 싶어요”…LG 인적성검사 현장 가보니

[르포] “올해는 꼭 합격하고 싶어요”…LG 인적성검사 현장 가보니

기사승인 2017. 10. 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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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적성
14일 오전 LG그룹의 대졸공채 입사 시험인 ‘LG 인정석검사’가 진행된 서울 잠실고등학교 입구 / 사진=김민수 기자
“기출 문제를 많이 못 풀어봐서 걱정이다. 최대한 집중해 놓치는 문제가 없도록 하고 싶다.”

14일 오전 11시 서울 잠실고등학교에 마련된 ‘LG 인적성검사’ 고사장으로 향하던 한 취업준비생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이 같이 말했다.

LG그룹은 이날 12시부터 전국 4개 도시(서울, 부산, 대전, 광주) 총 16개 고사장에서 하반기 LG그룹 대졸 공채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그룹 10개 계열사가 이번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LG그룹은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약 1만명을 신규 채용한다. 회사측은 채용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에 선발하는 대졸 공채 신입사원은 2000여 명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날 고사장 입실은 오전 11시45분에 종료됐다. 1분~2분 차이로 고사장에 늦게 도착한 응시생들은 닫힌 문을 뒤로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LG 측은 오전 11시45분이 되자마자 곧바로 출입구를 봉쇄했다. 인적성검사시험은 1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4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LG 인적성검사는 직업 적합성 테스트(Job Competency Test)1·2와 인성검사인 ’LG 웨이핏(Way Fit) 테스트로 구성된다.

직업 적합성 테스트는 언어이해·언어추리·인문역량(·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 등 6개 부문으로, 총 125문항을 140분간 풀어야 한다. 직업 적합성 테스트를 끝낸 응시생들은 15분 간 휴식 후 50분 간 총 342문항으로 구성된 인성검사에 임한다.

이번 인적성 검사를 통과한 응시생들은 1차 직무면접과 2차 인성면접을 거쳐 12월께 최종합격 여부를 받아보게 된다.

LG전자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구 직무 직군 응시생들은 일반 응시생들과 달리 약 2시간 동안 추가로 직무지필시험을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LG 공채에 임한다는 한 응시생은 “소프트웨어 직군이라 오후 6시30분까지 시험을 치러야 한다”면서 “지난해엔 낙방했지만 올해는 꼭 합격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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