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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방한해 한일에 핵우산 약속…대북압박 메시지 발표”요미우리

“트럼프, 방한해 한일에 핵우산 약속…대북압박 메시지 발표”요미우리

기사승인 2017. 10.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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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select USA TRUMP IRAN <YONHAP NO-1377> (EPA)
사진=/EPA, 연합뉴스
북한과 ‘대화 무용론’을 내세웠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의 가능성도 시사한 가운데, 그가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해 대북 압박 메시지를 밝힐 것이라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소식통을 인용해 미 워싱턴발 기사로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초 방한해 한국·일본에 핵우산 제공을 약속하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도발을 반복하는 북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한다고 밝힌다.

신문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문제를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선정해 대북 압박을 확대할 방침임을 ‘최전선(한반도)’에서 선언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중이라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동안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촉구하고, 한국·일본에 핵우산 제공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 문제와 관련 군사적 선택안 등 모든 수단을 검토하고 있음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베트남 하노이에서도 미국의 아시아·태평양의 전체적인 전략 내용을 포함한 연설도 할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한 후 처음으로 전반적인 아시아 전략을 제시한다.

앞서 AP 통신 등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이란의 핵협정 준수에 대한 ‘불인증’을 선언한 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북한과의 협상에 대해 “협상을 해서 뭔가 일어날 수 있다면 나는 항상 그것에 열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언급하고, “북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보자”라고 말했다.

특히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지난달 말 중국 방문 시 2∼3개의 직접적인 대북 대화채널을 열어 대화 의사를 타진을 하고 있다고 밝히자, “시간 낭비”라고 지적한 바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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