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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미 국무 “트럼프, 북한과 전쟁 추구안해…외교노력 계속”

틸러슨 미 국무 “트럼프, 북한과 전쟁 추구안해…외교노력 계속”

기사승인 2017. 10. 1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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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틸러슨
사진=/CNN 캡처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은 나에게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온’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북한과 협상하느라 ‘시간 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트윗 내용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특히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 지시했다면서 “그러한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first bomb)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 그에게 북한과의 협상으로 시간낭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한 것에 대한 해명으로 풀이된다.

그는 또한 “대통령은 (북한과) 전쟁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러한 외교적 노력은 첫 번째 폭탄이 투하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했으나 ‘첫 번째 폭탄’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틸러슨 장관은 이란의 핵협정 준수를 불인증 선언했음에도 제재 재개는 유보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서는 “우리는 협정을 유지할 것”이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란이 협정을 기술적으로 위반해왔지만, 아직 이를 개선할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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