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의당 “바른정당 탈당파, 국민의 준엄한 심판 받을 것”

국민의당 “바른정당 탈당파, 국민의 준엄한 심판 받을 것”

기사승인 2017. 11. 06. 11:2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탈당한 김무성 의원 소감 밝혀
바른정당 통합파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선언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당은 6일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등 9명이 탈당을 공식화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할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정치적 보따리 장사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김 의원 등 9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단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이날 탈당 회견에 참여한 이들은 김무성(6선), 강길부·주호영(4선), 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3선), 정양석·홍철호(재선) 의원 등으로 이들은 오는 8일 정식으로 탈당계를 제출하고 오는 9일 한국당으로 복당할 계획이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바른정당 분당 사태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선택”이라며 “정치적 명분 없는 철새정치의 전형을 보여주는 옳지 않는 나쁜 정치의 답습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바른정당 창당정신은 무엇이었던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의 정치적 책임으로부터 탄생하지 않았던가? 그런 바른정당의 창당정신과 분명한 개혁보수의 길이 분명한 명분이거늘,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정치적 보따리 장사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세력의 잔존세력일 뿐임을 모른단 말인가? 바른정당 탈당파들이 내세우는 ‘보수통합’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수구보수의 강화를 의미할 뿐 국민들이 바라는 보수 혁신과는 거꾸로 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년간 우리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으로 참담한 상황을 지나 새로운 대한민국을 다시 만드는 과정에 들어서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민들이 선호하는 다당제의 시대정신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보따리정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