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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내년에 고교학점제 100개 학교서 시범 운영”

김상곤 “내년에 고교학점제 100개 학교서 시범 운영”

기사승인 2017. 11. 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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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30곳·특성화고 30곳,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 지정…선도학교 40곳 지정도
학생부 간소화 방안 이르면 이달 말 발표 예정
발언하는 김상곤 부총리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연합
교육부가 내년에 고교학점제를 내년에 1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동계올림픽 기념 계기수업을 위해 강원도 평창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선 일반고 30곳과 특성화고교 30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하고 선도학교 40곳을 포함해 모두 100곳에서 고교학점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대학처럼 학생들이 희망 진로에 따라 다양한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한 뒤 학점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교육부는 내년에 연구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교육과정 개편과 법·제도 개선사항을 살펴본다. 또한 학점제 안착을 위한 학사제도를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학점제 도입 종합 추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세부 실행 방안은 국가교육회의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달 20일께 이런 내용의 ‘고교학점제 추진 방향·연구학교 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도 간소화해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생부 항목이 너무 다양하고 작성 기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정책연구를 통해 이를 개선하겠다”며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 (개선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학생부는 교과 성적 외에도 동아리 활동과 수상경력 등 다양한 항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분량 등에 대한 기준이 없어 교사들은 업무 부담을 호소하고 학생·학부모는 공정성 논란을 제기하는 등 혼란이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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