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9일 오후 보고르 대통령궁 테라타이홀에서 열린 양국 MOU 서명식 후 악수 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딸에게 샤이니 민호의 축하동영상과 EXO의 사인이 담긴 CD를 선물했다.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K-POP 열혈 팬인 조코위(위도도 대통령의 별칭) 대통령의 딸에게 이 같은 ‘취향 저격’ 선물을 전달했다.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 첫날인 8일 결혼한 조코위 대통령의 딸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선물이다.
한·인니 정상회담과 공동언론발표가 끝난 후 오후 7시 20분께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된 조코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는 양국의 주요 인사 70여명이 참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국빈방문의 격에 맞게 최고의 예와 격식으로 문 대통령을 대접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요리사들을 초청해 문 대통령을 위한 특별 메뉴를 준비하도록 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만찬이 끝난 후 “오늘의 만찬은 한·인니 양국 정상 내외의 긴밀한 유대감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양국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조코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두 정상 내외가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