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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다음달 중국 방문해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 다음달 중국 방문해 시진핑과 3번째 정상회담

기사승인 2017. 11. 1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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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양국 관계 개선 합의에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
평창동계올림픽 맞춘 방한 요청에 "노력하겠다" 화답
'한중 정상' 손 꼭 잡고 '미소'
APEC 정상회의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오후(현지시간) 베트남 다낭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반갑게 미소지으며 악수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다음달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세 번째 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제2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참석차 베트남을 방문중인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은 이날 오후 5시 37분(현지시간)부터 크라운플라자 호텔에서 예정된 시간을 20분이나 넘겨 대화를 나눴다. 지난 7월 독일에서의 첫 회담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자 지난달 31일 전격적인 양국 관계 개선 합의 이후 첫 만남이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회담이 끝난 후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먼저 12월 중 문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키로 했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또 “북한 핵 및 미사일과 관련 양국 정상은 현 한반도 안보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핵 문제를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로 했다”며 “양국은 이를 위해 각급 차원에서 전략대화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문제와 관련해선 지난달 31일 공개한 ‘양국 관계 개선 방안에 관한 발표내용’을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양국이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시키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윤 수석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시 주석은 “새로운 출발이고 좋은 시작”이라는 표현으로 양국간 합의를 높게 평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내년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방한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방한을 위해 노력하겠다. 만일 사정이 여의치 못해 못가더라도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오늘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양국 고위당국자 접촉에서 우리 정부는 중국 측 관계자에게 탈북자 당사자의 의사 및 인권존중, 인도주의적 원칙에 따른 처리, 탈북자 의사 확인시 한국 정부의 신병 접수 용의 등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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