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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북한 미사일 도발에 ‘규탄’ 한목소리

국제사회, 북한 미사일 도발에 ‘규탄’ 한목소리

기사승인 2017. 11. 2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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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새벽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한국과 미국 정상, 미국 정상과 일본 정상 간 각각 전화 통화를 가지고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미 ABC 방송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실을 보고 받고 백악관 기자들에게 “우리가 처리하겠다”면서 “우리가 다뤄야 할 상황”이라고 대북 압박을 강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미사일 발사로 북한에 대한 접근 방식이 바뀔 것 이냐는 질문에는 “바뀌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북한에 대한 최고의 경제·외교적 압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기자들에게 “국제사회의 일치된 평화해결에 대한 의지를 짓밟고, 이러한 폭거를 행한 것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면서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는 어떠한 도발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압력을 최대한 높여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EU)도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가 국제적 의무에 대한 “추가적인 용납할 수 없는 위반”이라며 “중대한 도발이자 국제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비판했다.

유럽과 북미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는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히고 “이는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추가로 위반한 것이며, 북한은 이를 통해 지역과 국제 안보를 훼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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