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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 장담 어려워…與, 관용 베풀어야”

정우택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 장담 어려워…與, 관용 베풀어야”

기사승인 2017. 12. 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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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현정부 TF 위원' 명단 공개하는 정우택 원내대표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정권 입맛에 맞는 TF 위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예산안 법정시한 준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가톨릭평화방송(cpbc) 라디오에 나와 “협상에 임하는 여당의 돌부처 행세, 타협이 안 되는 모습을 보며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고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했다.

정 원내대표는 공무원 증원예산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히며 ”정확한 수요 예측에 의해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는데 지금 내놓은 예산안의 공무원 수치는 공약에서 제시한 수치에 불과하다.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는 공무원 증원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분에 따른 일자리안정지원금에 대해서도 ”내년 경제의 핵폭탄이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이 이렇게 올라가면 어려움을 겪을 것이 눈에 보이는데 정부가 엄청난 일을 저질러놓고 세금으로 메우겠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마지막 시한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라도 최선을 다해 합의를 도출할 것“이라며 ”여당이 하나도 양보하지 않겠다면 야당은 여러 가지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 세금을 많이 걷는 것을 무조건 찬성할 수는 없다는 측면에서 여당이 관용을 베풀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예산안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바른정당 11명까지 캐스팅보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은 40석인데 어떻게 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국민의당이 합리적인 안을 많이 제시하고 있어서 잘 협의해 여당과 타협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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