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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공약 실천하고, 결과 책임지게 해 달라”…예산안 처리 당부

문재인 대통령 “공약 실천하고, 결과 책임지게 해 달라”…예산안 처리 당부

기사승인 2017. 12. 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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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예산안 처리 막판 진통에 對국회 호소
"정파적 관점 넘어 결단 내려주길"
"야당 반대했던 추경도 효과 증명 돼"
문 대통령의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회에서 막판 진통이 이어지고 있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국민들께서 걱정이 크실 것”이라며 “국민들도 한마음으로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고 있는 이때 정치권에서도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지난 2일 처리됐어야 하는 새해 예산안은 여야 합의로 자동부의 시한이 3일로 한 차례 연기됐으나 공무원 증원, 일자리 안정 자금 등을 둘러싼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협상이 최종 결렬됐다. 이후 3일 냉각기를 가졌던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은 이날 오전부터 협상을 재개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최근 우리 경제 상황이 호전되고 있다”며 “정부는 경제 상황의 호전을 이어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새해 예산안도 그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은 우리 정부의 재정 운영 기조를 적극 지지하고 있고, 우리 경제의 상승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로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지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도 야당에서 많은 반대가 있었지만, 이후 3/4분기의 높은 성장률에 추경이 큰 역할을 했다는 사실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정파적인 관점을 넘어서서 우리 경제의 호기를 살려나가자는 차원에서 결단을 내려주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새로 출범한 정부가 대선 때 국민들께 드렸던 공약을 실천하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질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란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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