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교통섬 등 105개 '서리풀트리'로 꾸며 … 일몰 후 자정까지 운영
| 서리풀트리(3) | 0 | 서초구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서리풀원두막’을 ‘서리풀트리’로 꾸며 운영하고 있다. |
|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120곳에 설치된 ‘서리풀원두막’ 중 105개를 ‘서리풀트리’로 꾸며 운영한다.
‘서리풀트리’는 높이 3.5m, 폭 1.3m 크기의 3가지 유형 조형트리 25개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두른 꽃트리 80개로 제작됐다.
일몰 후 자정까지 운영하는 조형트리는 원뿔형, 8각뿔형, 접은 우산형 3가지 형태다.
눈꽃, 별, 금실, 은실, 대형 리본 등 각양각색 돋보이는 특징을 지닌 6가지 디자인으로 만들었다.
그 중 4개는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자가발전으로 은은한 빛을 내는 친환경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교대역·반포 삼호가든사거리·방배역·양재 일동제약사거리에 자리한 소망탑트리에는 시민 누구나 새해 희망, 가족 행복 기원 등을 담은 손글씨를 붙일 수 있다.
꽃트리는 접어둔 원두막을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데코 끈과 전구 장식 등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돌돌 감싼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양재천·반포천·몽마르뜨공원·파리15구공원 산책로에도 25개의 조형트리를 추가 설치해 따뜻한 빛으로 겨울밤의 운치를 더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겨울철 추운 거리를 걷는 이들에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해피 바이러스를 만드는 ‘서리풀원두막’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