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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틸러슨 북미대화 발언에 “트럼프 견해 바뀌지 않아”

백악관, 틸러슨 북미대화 발언에 “트럼프 견해 바뀌지 않아”

기사승인 2017. 12.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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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WHITE HOUSE NEWS BRIEFING <YONHAP NO-3254> (EPA)
사진출처=EPA,연합
백악관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첫 만남을 가질 용의가 있다고 밝힌 데 대해,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며 “북한은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한 성명에서 “북한의 행동은 누구에게도 좋지 않다. 틀림없이 북한 스스로에 대해서도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통신은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이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승인한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분석했다.

이날 앞서 틸러슨 국무장관은 워싱턴DC에서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 시대의 한·미 파트너십 재구상’ 토론회에서 연설을 마친 후 가진 문답에서 “우리는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남을 가질 준비가 됐다”고 밝혀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이미 여러 번 말해왔지만, 나는 첫 번째 폭탄이 떨어지기 전까지 외교적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9월 트위터에 틸러슨 장관에 대해 “‘리틀로켓맨’과 협상을 시도하느라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저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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