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문재인 대통령 “한·중은 경협 통해 공동번영해야 할 운명적 동반자”

문재인 대통령 “한·중은 경협 통해 공동번영해야 할 운명적 동반자”

기사승인 2017. 12. 13. 19:2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중국을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 14호각 목단청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앞서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왼쪽 다섯번째), 장쩡웨이 CCPIT 회장(오른쪽 다섯번째) 등 내빈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한국과 중국은 경제협력을 통해 공동번영해 나가는 운명적 동반자 또는 운명공동체 관계”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베이징 댜오위타이(조어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중 양국은 비슷한 경제성장 경로를 밟고 있고 주력 산업 분야도 거의 일치하지만 경쟁관계가 아닌 어느 한쪽 경제가 성장·발전하면 상대방에도 도움이 되는 상생 협력관계에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중 수교 25주년을 보내고 새로운 25년을 또 준비해야 하는 시기에 이뤄진 이번 국빈 방중에 한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며 “이는 한·중 경제협력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바라는 한국민들과 한국 기업인들의 여망이 담겨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양국은 혁신성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자 한다”며 “한국과 중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쪽 모두 방점을 두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는 25명의 양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장 쩡웨이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 쑤 허이 북경기차 회장, 보 롄밍 TCL 총재, 리 옌홍 바이두 회장, 로빈 쩡 CATL 총재, 정 쉐쉬엔 중국국영건축공정총공사 부총경리, 류 중윈 시노펙 부총경리, 펑 중양 화웨이 부총재, 황 짱지 샤오미 전략부총재, 왕항 신희망그룹 부동사장, 리 하이펑 푸싱그룹 고급부총재가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손경식 CJ 회장, 김영민 SM 엔터테인먼트 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열 LS 회장, 중소기업인 펄어비스 김대일 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한국 측 대표로 나선 인사말을 통해 “양국이 새로운 제도와 비즈니스 모델을 서로 배우는 등 앞으로 함께 만들어갈 협력 대응은 훨씬 더 변화된 모습으로 갈 것”이라며 “중국의 일대일로와 한국의 신한반도 경제지도 관련 사업 등에 양국 기업들이 참여해 협력한다면 아시아와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연결하게 돼 지역 안정과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장 쩡웨이 회장은 “이 자리에 인터넷과 금융, 자동차, 물류 등에서 중국 경제발전에 있어 실처가이자 미래경제를 개척하는 12개 대표기업이 참여했다”며 “(한·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양국 간 이해를 깊이하고 서로 협력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