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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7000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8조원 ‘껑충’

미래에셋대우, 7000억원 유상증자…자기자본 8조원 ‘껑충’

기사승인 2017. 12.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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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가 증권사 중에서 처음으로 8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운영자금 70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기타주 1억3084만2000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신주의 배정방법은 구주주배정(보통주 또는 우선주를 보유한 주주) 80%, 우리사주조합 20%이며,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는 내년 1분기에 8조원 이상의 자기자본을 확보하게 된다.

미래에셋대우는 글로벌 투자은행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2020년 자기자본 10조원 달성을 목표 삼아 다양한 방식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왔다. 5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매각 등을 통해 지난해 말 6조6700억원이던 자기자본을 9월 말 현재 7조3300억원까지 증대시켰다.

미래에셋대우는 확충된 자기자본을 활용해 글로벌 인수합병(M&A)를 추진하고 국내외 우량자산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720%인 레버리지 비율은 660%대로 낮아져 자본건전성 여력도 증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증자 이후에도 글로벌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데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파트너에게 자기주식 매각, 영업실적 확대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자기자본의 추가 확충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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