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 총 24만6000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 23만7778대를 팔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했던 포르쉐는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신형 파나메라가 전년 대비 83% 늘어난 2만8000대가 팔리며 성장을 주도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튼 포르쉐 AG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 임원은 “지난해에는 신형 파나메라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고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으며 포르쉐의 우수한 제품 전략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파나메라 최상위 모델 ‘터보 S E-하이브리드’는 강력한 성능과 뛰어난 효율성으로 동급 클래스 내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신형 파나메라 이외에 718 모델 역시 전년도 판매량을 크게 상회하며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포르쉐의 미드 엔진 스포츠카 718 모델은 전 세계 총 2만5000대가 인도되며 전년 대비 6% 성장을 기록했다.
911 모델도 총 3만2000대 이상 판매되며 스포츠카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상을 드러냈다. 마칸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총 9만7000대 이상의 차량이 판매돼 포르쉐 베스트 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10%가 증가한 7만1000여 대를 판매하며 여전히 개별 국가 중 가장 강력한 시장 지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유럽은 각각 2%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독일에서는 2만8400여 대를 인도하며 2016년도 실적에 거의 근접한 수치를 달성했다.
마이클 키르쉬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2018년에는 포르쉐의 새로운 성장을 기약해 줄 신형 카이엔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포르쉐는 전 세계 가장 독보적인 스포츠카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