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유승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어이없는 극약처방 무능의 극치”

유승민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어이없는 극약처방 무능의 극치”

기사승인 2018. 01. 15. 10:1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clip20180115101706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5일 정부의 가상화폐 대책 혼선에 대해 “거래소를 폐쇄하는 어이없는 극약 처방을 발표하는 것은 무능의 극치”라고 혹평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아마추어 정부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줬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투기 광풍을 어떻게 막으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육성하느냐가 핵심”이라며 “이런 방안을 내놓으라고 정부가 존재하는 건데 그동안 뭐했는지 모르겠다”고 질타했다.

유 대표는 전날 청와대의 권력기관 개혁방안에 대해선 “국가정보원의 대공수사권을 폐지하고 경찰에 이관하는 것을 분명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어 “국정원이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했던 과거에 대해, 문제의 본질을 건드리지 못하고 엉뚱하게 대공수사권을 폐지하는 이 정부의 의도가 무엇인지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이든, 경찰이든, 국정원이든 권력기관 개혁의 핵심은 청와대가 인사권으로 권력을 장악해 권력의 하수인으로 삼았다는 것이 핵심인데, 인사권 개혁방안이 아무것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 방안과 관련해선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는 것은 당연히 찬성하고 적극적으로 입법을 뒷받침할 것”이라면서도 “검찰 수사권을 경찰에 넘기기만 한다고 국민이 원하는 개혁이 되느냐”고 따져 물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