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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 美상하원 대표단 면담…“평화, 강한 안보로 뒷받침”

정경두 합참의장, 美상하원 대표단 면담…“평화, 강한 안보로 뒷받침”

기사승인 2018. 01. 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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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한반도 비핵화 넘어 동북아 평화·안정에도 결정적 기여"
美 "한미동맹 뒷받침돼야 외교적 노력 성과…북한 평창참가, 긍정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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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합참의장이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미 민주당 상원의원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양국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정경두 합참의장이 15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과 만나 평창 겨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함께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해결을 위한 미 의회의 지지와 협력을 요청했다.

정 의장은 이날 합참 청사에서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루벤 갈레고 하원의원 등 미국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을 면담하고 평창올림픽의 평화적인 개최와 남북 회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최근 동향, 한·미 공조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정 의장은 미 의회가 지난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규탄, 대북제재·압박 강화, 아태지역 내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2018 국방수권법안’을 처리한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정 의장은 “이런 미 의회의 노력이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의 안정적인 관리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한반도 비핵화 실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정 의장은 “지난 9일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을 통해 군사당국회담 개최 합의 등 평창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와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이 한반도 비핵화를 넘어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에도 결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평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안보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현재 한·미 동맹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굳건한 파이트 투나잇(Fight Tonight)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평택 캠프 험프리스 방문 등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확고한 대한(對韓) 방위공약과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미 의회 차원의 강력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다.

대표단은 “지난주 남북대화 개최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은 정 의장과 면담 후 현재 진행 중인 남북 대화에 대해 “강력하고 철통 같은 (한·미) 동맹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외교적 노력도 성과를 거둘 수 없다”고 했다.

덕워스 의원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북한 선수단이 평창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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