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노소영 관장, 이혼조정 기일 출석…말 없이 안으로

최태원 SK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이혼소송 2회 조정기일에 각각 출석하고 있다./연합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이혼조정 기일에 모두 출석했다.

지난해 11월 1차 조정기일에 출석하지 않았던 노 관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가정법원 가사 12단독 허익수 판사 심리로 진행된 2차 조정기일에 출석했다.

오후 3시30분께 먼저 도착한 노 관장에 이어 최 회장은 오후 3시50분께 도착했다. 두 사람은 모두 아무 말 없이 법원 안으로 향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공개하며 노 관장과의 이혼 의사를 밝힌 뒤 지난해 7월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두 사람이 조정 절차에서 합의하면 재판 없이 이혼할 수 있지만, 조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정식으로 이혼소송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