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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명박, 측근 감싸기 급급…검찰수사 적극 협조해야”

민주당 “이명박, 측근 감싸기 급급…검찰수사 적극 협조해야”

기사승인 2018. 01. 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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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기자회견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과 관련된 검찰 수사에 대한 입장 발표 도중 기침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 “검찰수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압박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측근 감싸기에 급급한 기자회견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불법행위를 한 인사들이 구속됐음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로 둔갑시킨 점에 대해 국민들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다”며 “적폐를 청산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는 이 전 대통령의 주장이 어처구니없을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따라 검찰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며 “검찰은 흔들림 없이 모든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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