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年 출생아 사상 첫 40만명 붕괴 초읽기··아기울음 ‘뚝’

年 출생아 사상 첫 40만명 붕괴 초읽기··아기울음 ‘뚝’

기사승인 2018. 01. 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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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7년 11월 인구동향 발표
11월 출생아수 2만7000명 역대 최저
작년 11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11월까지 33만 명을 조금 넘는 수준으로 연간 40만명대 붕괴가 확실시 된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1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생아 수는 2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3400명) 감소했다. 해당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0년 1월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기존 최저 수치는 2016년 12월 2만7400명이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1월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것을 끝으로 2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2016년 12월 부터는 두 자릿수 감소율이 이어져 내리막의 정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출생아 수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까지 태어난 아이 수는 33만3000명에 그쳤다. 역대 최저 수준이었던 2016년 연간 출생아 수는 40만6200명이었다.

통상 12월 출생아 수가 한 해 중 가장 적은 경향을 보이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출생아 수는 35만명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생 감소는 결혼을 미루는 것이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1월 혼인 건수는 2만46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800건) 감소했다. 1~11월 누적 혼인 건수도 21만2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6.8% 줄었다. 11월 이혼은 91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900건) 감소했다.

사망자 수는 2만4400명으로, 1100명(4.7%) 증가했다. 1~11월 누적으로는 1.2% 증가한 25만8500명을 기록했다.
캡처
작년 11월 출생아 수가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텅빈 신생아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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